공개포럼
기독신문
"교회, 시민사회 공공성 기초로"
'일상과 초월' 기독교와 시민사회
신학자와 사회학자 그리고 목회자들이 한국 교회와 사회를 함께 토론하며 탐구하는 모임으로 지난 2월 시작된 연구모임 '일상과초월'은 8월 24일 신반포중앙교회에서 '기독교와 시민사회'를 주제로 제3차 세미나를 열었다. '좋은 기독교인이 좋은 민주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를 던지며 시작한 이날 발표와 토론에서는 윤선주 목사(디딤돌교회)가 '시민사회에서의 교회의 역할'을, 그리고 이승훈 박사(한림대연구교수)가 '시민사회에 시민답게 참여하기'를 각각 발표했다.
윤 목사는 한국 교회가 시민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복귀하여 세상을 향해 '초월성을 견지한 시민종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루터의 '두 왕국'론과 바르트의 '기독교 공동체와 시민 공동체'론을 근거로 시민 공동체 안에서의 교회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목사는 시민사회에서 교회는 해방의 경험과 종말론적 구원의 약속을 근거로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이 사회에 구현하며, 여러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시민사회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여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시민사회와 교회의 관계를 꾸준히 연구해 온 이승훈 박사는 이날 교회가 시민사회 형성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 대안을 제안했다. 이 박사는 한국 교회가 시민사회의 기초인 공공성을 형성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교회의 '시민답지 못한' 측면과 '기독교답지 못한' 측면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진정성과 초월성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야할 현실을 계속적으로 제시하고 사회 구성원들에게 그것을 경험하게 한다면 시민사회 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박사는 제안했다.
논문 발표 뒤 가진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가치지향성에 대한 지적과 교회가 대안적 가치창조와 구현에 이바지한다면 시민사회 형성에서 좋은 역할을 감당하고 한국 기독교인들을 이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 나왔다.
'일상과초월'은 오는 11월 '2005 인구주택총조사 그 이후, 현대인의 심장을 파고 든 가톨릭 성장'을 주제로 공개포럼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포럼에서는 가톨릭 학자를 초청하여 가톨릭의 입장에서 그들의 성장원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듣고,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사람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그 실제적 원인을 탐구할 예정이다.
김은홍 기자 (amos@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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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시민사회 공공성 형성 해야"
초월성 견지한 시민종교 기능 수행
교회연합신문, 2006-08-28 오후 6:15:23
사회학자들과 신학자, 그리고 목회자들의 학술 모임인 ‘일상과초월’이 ‘기독교와 시민사회’라는 주제로 지난 24일 신반포중앙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좋은 기독교인이 좋은 민주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제기를 했다.
이날 모임에서 윤선주 목사(디딤돌 교회)는 ‘시민사회에서의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회가 다시금 시민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복귀해 세상을 향해 ‘초월성을 견지한 시민종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에서 기독교는 해방의 경험과 종말론적 구원의 약속을 근거로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이 사회에 구현하며 이 비전 안에서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시민사회에서 ‘헤게모니’ 장악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실현해 나가야함을 주장했다.
‘시민사회에 시민답게 참여하기’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승훈 박사(한림대 연구교수)는 시민사회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독교가 시민사회 형성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시민사회가 형성되어지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공공성이 형성되어져야 하고, 그러한 공공성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져야 하는데 한국 기독교는 이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가치 지향성에 대해서 지적하며 교회가 그러한 가치창조와 구현에 이바지 한다면 시민사회 형성에서 좋은 역할을 감당하고 기독교인들을 당당한 이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았다.
한편 일상과 초월은 오는 11월 2006 인구주택총조사 이후, 가톨릭 학자를 초청해 가톨릭의 입장에서 그들의 성장원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듣고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사람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실제적 원인도 캐어보고자 ‘현대인의 심장을 파고 든 가톨릭 성장’이라는 주제로 공개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김종열 기자
(http://www.cupress.com/news/news_view.asp?idx=758&se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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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시민사회 주제로 포럼
2006년 8월30일 CDN TV.
사회학자들과 신학자, 목회자들의 학술모임인 '일상과 초월'이 최근 신반포중앙교회에서 '기독교와 시민사회'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좋은 기독교인이 좋은 민주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제기로 시작된 이날 모임은 윤선주목사(디딤돌교회)가 '시민사회에서의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승훈박사(한림대 연구교수)가 '시민사회에 시민답게 참여하기'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윤선주목사는 현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회가 다시금 시민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복귀해 세상을 향한 '초월성을 견지한 시민종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루터의 두 왕국론을 설명하고 바르트가 이야기하는 '기독교 공동체'와 '시민 공동체'를 근거로 시민 공동체 안에서의 기독교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피력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에서 기독교는 해방의 경험과 종말론적 구원의 약속을 근거로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이 사회에 구현하며 이 비전 안에서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시민사회에서 '헤게모니' 장악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실현해 나가야함을 주장했다.
이승훈박사는 시민사회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독교가 시민사회형성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전했다. 그는 시민사회가 형성되어지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공공성이 형성되어져야 하고, 그러한 공공성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져야 하는데 한국 기독교는 이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가치지향성에 대해 지적하며 교회가 그러한 가치창조와 구현에 이바지한다면 시민사회 형성에 좋은 역할을 감당하고 기독교인들을 당당한 이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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