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르드비 내한공연 - 코트디부아르의 CCM 그룹
CGN TV 동영상 보기<-- 클릭
코트디부아르의 CCM 그룹 ''라브르드비'' 입니다.
아프리카인 특유의 흥겨운 리듬이 절로 박수치게 합니다.
''라브르드비''는 지난 8월말에 한국을 방문해
국내 곳곳의 교회와 학교에서 공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쥬니아스 리가 리더 / 라브르드비
요한계시록 2장 22절에 나오는 생명나무가
바로 이 팀의 이름으로서 찬양을 통해서 생명을 구원해서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역이 바로 이 팀의 목적입니다.
지난 2000년 11월에 결성된 그룹 라브르드비는
현재 코트디부아르의 10대 가수로 선정될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이 팀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
한국인 곽기종 선교사라는 것입니다.
그룹 라브르드비는 7년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땅을 찾은
곽선교사의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1960년대까지의 프랑스의 지배 영향으로
카톨릭 국가이지만 무슬림 인구가 40%에 이르는 이 땅에
어떻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곧 음악이라는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스펠도 음악의 한 장르로 인정해
대중매체에서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하는
아프리카인들의 특성을 복음의 접촉점으로 삼고
이 팀을 결성한 것입니다.
[인터뷰] 곽기종 선교사 /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사람들의 혈관 속에는 리듬이 흐른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리듬감을 타고난 사람들,
심지어는 장례식을 하는 동안도 밤새워서 춤추며 노래하는
이 민족들에게 음악을 통해서 선교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2000년 11월에 이 팀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내전으로 남북이 분단된 모국을 위해
지난 2003년 피난민들을 위한 희망의 콘서트를 열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 정부에서 주최하는 평화 콘서트에 초청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불렀고
큰 호응을 얻어 코트디부아르의 대표적인 가수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콘서트에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TV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이 그룹의 노래가 끊이지 않아
많은 무슬림들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쥬니아스 리가 리더 / 라브르드비
코트디부아르에 찬양예배를 매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준비되면 저희들이 찬양예배를 드리고 싶고
여러 교회에서 효과적인 아름다운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찬양학교도 설립을 해서 그 땅의 교회들을 깨우고 싶습니다.
그룹 라브르드비는 찬양사역 외에 학교 설립 등을 통해
코트디부아르를 넘어서 아프리카의 생명나무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전으로 남북이 분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선진국가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가 복음화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떼코피 벤자멩 리드 싱어 / 라브르드비
우리들의 팀의 목적은 돈이나 명예,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복음을 온 민족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라브르드비''는 이번달 28일 출국 전까지
전국 60여개 교회를 순회하며 라이브 전도 콘서트를 엽니다.
CGN 투데이 김아영입니다.
[취재] 김아영 기자 kai81@lycos.co.kr
----------------------------------------------------
[국민일보기사]
아프리카의 한 10대 가수가 최근 국내 교회 수십 곳을 돌며 우리말로 찬송을 부르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7인조 흑인 그룹 ‘라브르 드 비’(l'arbre de vie).
이 그룹은 지난 8월말 내한,국내의 교회와 학교 등지에서 밴드 공연을 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모국어인 프랑스어와 함께 아직 조금 서투르긴 하지만 또렷한 우리말로 ‘예수가 좋다오’‘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등의 곡을 찬양할 때면 성도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잇따른다.
이 그룹은 전쟁과 기근 마약 에이즈 등 아프리카의 애환을 담은 ‘아프리카의 눈물’이란 노래로 인기를 모아 2004년 코트디부아르의 10대 가수로 선정된 팀.
이들은 또 후속곡으로 용기를 잃지 말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자는 의미가 담긴 ‘사바알레’라는 복음성가를 불러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라브르 드 비를 이끌고 있는 곽기종(46) 선교사는 라브르 드 비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전문성’이란 한 마디로 요약한다.
“라브르 드 비는 복음성가 그룹이지만 장르에 관계없이 탁월한 음악성으로 일단 인정을 받습니다.
특이하게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가스펠이 음악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경제 사정이 안 좋다보니 악기와 장비,인력이 동원돼야 하는 라이브 밴드가 구성되기 매우 힘들어요.
그런 이유 때문에 라브르 드 비의 존재는 독보적입니다.”
이 그룹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3년. 코트디부아르에 내전이 일어나 국가가 남북으로 나뉜 뒤 남쪽 피난민들을 위한 희망의 콘서트를 열면서부터다.
이후 코트디부아르 정부에서 주최하는 평화 콘서트에 초청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국영 채널을 통해 방송됐고 이들은 이웃 나라인 베넹 공화국의 대통령에 의해 초청되기도 했다.
이제 이 그룹이 주최하는 전도 콘서트에는 수만명이 몰려든다.
TV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도 연일 이 그룹의 노래가 끊이지 않아 많은 무슬림들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7년째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곽 선교사는 1986년 극동방송 복음성가대회에서 ‘달리다굼’으로 입상한 찬양사역자 출신이다.
그는 아프리카인들이 음악과 춤을 사랑한다는 점에 착안,이 그룹을 2000년 11월 만들었다.
“그룹의 이름 ‘라브르 드 비’는 요한계시록 22장 2절에 나오는 ‘생명나무’의 불어식 표현입니다.
‘열두 가지 과일을 달마다 맺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생케 한다’는 성경 말씀과 같이 찬양 등을 통해 아프리카에 복음과 소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곽 선교사와 라브르 드 비는 다음 달 28일 출국 때까지 전국 60여 교회를 순회하며 라이브 전도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