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F 어린이전도협회
전국이사대회 국민일보 기사
복 있는 사람
2008. 12. 10. 17:10
어린이전도협회 새 50년 비전 선포 “영적 사각지대 아동 복음으로 보듬자”
국민일보 기사 원문보기 (2008. 11월 10일자)
http://www.kukinews.com/mission/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090714&cp=du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던 한국 어린이전도협회(CEF)가 지난 7∼8일 충북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전국이사대회를 열고 새로운 선교 50년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 CEF의 리즈 카프먼 총재를 비롯, 임원과 국내 45개 지회 이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전도와 세계선교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비전과 도약'이란 주제의 개회예배 설교에서 카프먼 총재는 "국제 CEF는 향후 2017년까지 전 세계 30억 어린이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1957년 시작된 한국 CEF가 현재 19개국에 5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어린이 성경교재 발간 및 새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해 많은 나라에 도전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CEF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직 전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아시아 9개국과 남태평양 7개국을 각 지회가 맡기로 하고 5대 선교비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또 영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린이를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전도법은 보육원 어린이 및 재소자 자녀, 소년원 및 장애시설 어린이, 소아병동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으로 통신공과가 든 메일박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한국 CEF는 북한 선교를 위해 45개 국내 지회가 북한 45개 도시 한 곳씩을 맡아 그곳 어린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J국 선교를 위해 제3국에서 지도자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파송하는 방법도 논의했다. 이어 선교현장을 돕는 효과적인 공과자료 개발 및 인터넷 선교사역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CEF 이사장 박종식 장로는 "지난해 32개국에서 온 CEF 대표들과 50주년 희년기념 행사를 은혜롭게 치르고 올해 처음으로 전국이사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각 지회 회원들의 헌신과 봉사를 통해 국내외 어린이선교의 새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 CEF 대표 조정환 목사도 "지난 50년간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의 빚을 잊지 말고 사랑과 헌신이 필요한 땅을 위해 갚아야 할 때가 됐다"며 "특히 헐벗고 굶주린 북한의 어린 영혼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틀간 '이사의 역할'(존 쿡 한국선교사) '세계 CEF와 한국 선교사들의 역할'(짐나이 국제부총재) '아시아 태평양의 선교비전'(라원준 AP총무)의 특강을 들었으며 아제르바이잔에서 사역하는 박성호 홍미숙 선교사에게 개척선교사 파송장을 전달했다.
'세계 모든 어린이에게 복음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1937년 미국 오버 홀처 목사가 창립한 국제 CEF는 세계 158개국에 2629명의 전임 사역자가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전문 선교기관이다.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4)는 말씀을 바탕으로 교회 밖 어린이들을 복음화하고 그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제자화해 각 교회에 정착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충주=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