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섬기고 있는 디딤돌교회 홍광표 집사님의 글 중 일부를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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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개혁이란 쉬운 일이 아니며 자신을 포함한 내외적으로 많은 저항에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일은 없다. 참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현재의 제도와 시스템으로부터, 혜택들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개혁을 도와줄 사람들은 새로운 질서가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한 모호한 그림 밖에는 없다. 강력한 적과 미온적인 동지-이것이 바로 혁신이 성공하기 어려운 근본적이 이유이다."
이 글은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개혁의 어려움을 묘사한 것으로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저자 구본형은 이 글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개혁은 치명적 급소를 항상 노출시키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혼돈과 혼란'이라는 것이다. 변혁기의 특징인 카오스는 누구에게나 불편한 것이다. 그러나 개혁 세력은 그 속에서 희망을 보고, 기득권층은 그 속에서 절망을 본다. 싸움은 치열해지고 카오스를 덮고 있는 먼지는 더 짙어진다. 사람들은 지치게 되고, 평화와 정상적인 생활을 원하게 된다. 대중은 바로 일상에 매여 있는 서민이고, 그래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이다. ... ....
그러나 개혁의 전리품은 부정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올바르고 떳떳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오늘 주었다가 내일 도로 가져갈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그것은 명료한 비전을 필요로 한다. 전체의 그림 속에서 추진되는 강력한 실행이어야 한다. 모든 실행 하나하나가 같은 정신적 뿌리와 원칙에서 나온 전체 속의 일부일 때, 비로소 개혁은 하나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모든 계획은 서로 배치되지 않는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한 사회는 일관된 발전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저항의 얼굴들'이라는 장에서 변화와 개혁을 방해하는 5가지의 유형을 들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얼굴, 순진무구형
지금이 어때서? 무슨 문제가 있길래 바꾸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개혁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얼굴, 내일부터
변화의 필요는 인정하지만, 지금은 적당치 않다는 견해를 피력한다.
세 번째 얼굴, 점진주의
현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개혁은 꿈을 꾸는 것이다. 꿈이 없이 개혁은 없다. 그러므로 이들은 개혁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을 지적하며, 우리가 지나치게 허구적 꿈을 추구하고 있음을 점잖게 지적함으로써 그 의지와 열의를 꺽어놓는다.
네 번째 얼굴, 경험적 회의주의
과거에 한 번 해보았는데 잘 안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한다고 달라질 게 없다는 태도이다.
다섯 번째 얼굴, 무저항
이것은 개혁이 한참 진행된 다음에야 주로 나타나는 저항의 모습이다. 이들은 개혁이 하나의 흐름이 되어 조직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므로, 반대의 입장에 서서 자신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 이들은 개혁에 대하여 찬성한다. 그러나 돕지 않는다. 그들은 개혁에 필요한 협조를 약속한다. 그러나 약속한 지원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보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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